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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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tharoma 2008/10/03 20:39
다른 분들의 포스팅중에 강의석씨와 인터뷰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인터뷰를 들고 들은 생각은..
별다른 생각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별다른 생각이 없이 이런 행동까지 할수 있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행동의 수위는 고민의 수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강의석씨는 행동의 수위에 비해 고민의 수위가 너무 낮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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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드 2008/10/03 15:04
논지가 이상해서 한마디 합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한가지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대학교에서 여러명이 모여서 프로젝트나 발표 준비를 하는 경우가 있죠?
모두가 다 하기 싫어서 억지로 모여있습니다. 그 중 팀장 역을 맡은 사람이 보다못해 어떤 의견을 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어 봤지요.
모두 다 하기 싫으니 그냥 억지로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그리고 그 의견대로 일을 진행하려고 하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의견은 제대로 된 의견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걸 입밖에 내는 사람은 없죠.
만약 입밖에 내면 일단 이런말부터 나옵니다.
'문제가 그거면 대안이 뭔데?'
아, 혼자서 고민해서 대안을 내면 이렇게 말하죠.
' 그럼 니가 주도적으로 해봐'
이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한발 뒤로 물러납니다.
여기서 잘못된게 뭔지 알겠습니까? 이게 지금 강의석군과 faitharoma님과 저의 문제이고, 상황입니다.
저기서 누군가 문제 제기를 하면, 해결책을 도출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하는건 문제 제기한 사람 뿐만이 아니라, 팀원 전부입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 사회적 문제를 제기했다면, 해결책을 도출해야 하는건 사회 구성원 전부의 몫이지요.
"대안없는 비판은 비난이다" 이 말은 그냥 해결책이고 뭐고 생각하기 귀찮으니까 다 해결할 자신 있으면 입 벌려라, 아니면 그냥 닥치고 따라와라. 라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문제 제기의 여지를 막아버리는 거지요.
음.. 약간 다른 방향으로 흐르긴 했습니다만.. 여하튼 조금 아쉬운 글이네요.
그리고 중간에 논지의 흐름이 잘못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군대문제는 좀 다르다...."
이문단이요. 흐름이 중간에서 바뀌어 버려요.
사회적 문제라고 인식하는 과정과, 그걸 동의할 수 없는 이유의 연결고리가 약하네요.
다시 고민하시고 수정하시길 바랍니다..^^-
faitharoma 2008/10/03 16:42
제가 글쓰기 능력이 부족한 탓이겠죠..
전 강의석씨의 행동이 모두 개인적인 동기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이해가 가시려나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을 하는데,
첫번째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도 사회의 다른 구성원에게 문제를 직접적으로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에 비해 이번엔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것이죠..
자신은 의무를 무시하고 권리만 찾겠다는 생각뿐이 안든다는것이죠..
대안 없는 문제제기도 필요합니다만..
그렇다면 그정도에 맞는 수준의 의견제시방법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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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드 2008/10/03 17:21
음.. 근본적인 시각차이가 있었군요...
전 강의석씨가 개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가 제기한건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또, 그는 그 문제제기 만으로도 상당한 압박을 견뎌내야 하구요. 예전에 촛불시위 관련한 의경 한분 있었죠? 자신의 양심의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 얼마나 많은 질타를 받아야 했는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군대라... 뭐, 민감하긴 합니다만, 내가 안가면 남이 메꿔야 한다.. 라는건 공감하기 어렵네요. 아무래도 과장이죠..그건..^^;;
비록 제가 군대 갔다왔지만, 그리고 나 혼자 덤탱이 쓰는게 싫기는 합니다만. 그가 제기한건 분명히 사회적인 문제고, 언제가는 고려해야 할 문제임에는 분명합니다.
군대에서 자살한, 혹은 사고를 당하고도 묻혀버린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물론 그의 손가락이 가리키는대로 그대로 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만- 그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불행한 일이지만 현실이 그렇거든요...-_-;;-
faitharoma 2008/10/03 17:54
예.. 게르드님과는 시작부분부터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전 정말 개인적으로 시작했고 그것이 사회로 확장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분들의 블로그에서 본 강의석씨의 이야기를 보면 더 그렇게 느껴집니다.
의무는 전 국민이 공평하게 나눠져야지요..
군대를 반드시 가야 한다는것은 저도 공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안없이 단순히 안가겠다고 알몸으로 탱크를 막아설만한 것은 아니라는것이죠..
알몸으로 탱크를 막아설만해 지려면 그만큼의 고민이 동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dktnl 2008/10/03 20:39
동감입니다. 근데 이 글을 쓰신분은 조금.. 개인적인 일에서부터 나선다고,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나서는 모습이 마음에 안드신듯 한데요.
...역사에서 대부분의 혁명이 다 그랬어요.-_-
그리고 그는 순전히 군대가기 싫어~ 라는 생각에서만 그런것은 아닌듯 싶고 말입니다.
아니, 우리가 그 점을 따지면 안되는 거 아닌가 싶은게. 그는 시위로 군대폐지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이니까요. 그 시위를 보는 우리는 아주 간단히 군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면 모를까 왜 그 자신까지 비난해야 할까요?
(그의 군대폐지 의견을 반대하지만. 군인집안이라 그쪽에 대해서는... 강의석군의 행적을 꽤나 존경하는 편이지만... 아는이상 어쩔 수 없죠)
만일 그가 옳다면 옳다고 하고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하면 됩니다. 그런식으로 해야하지 이렇게 시위자 자신에 대해서만 몰두하고 비난하면(f님 말고 다른인간들) 논점이 아주아주 지나치게 흐려져 이야기를 애초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고 맙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 서양쪽의 시위와 그 대처방법에 대해 보다가 강의석군의 시위를 보니까... 인터넷 댓글이나 그런게 전혀... 논점이 지나치게 흐려지고 자체시위 자체를 광기를 포함해 설명하는게...-_- 한국 특유의 시위에 대핸 이상한 의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차사고가 났는데 싸울때 차사고에서 누가 어떤일때문에 잘못됬느니 그런게 아니라 그 차의 주인이 전과 몇범이다, 성격이 어떻다 등으로 딴소리 하는것 같단말입니다. 일단은 차사고 자체에 대해 생각하면 될텐데 말이지요. 그런겁니다 -
faitharoma 2008/10/03 23:45
개인적인 생각에서 출발해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바른 목표 설정이 바른 결과를 낳는게 아닐까요..
개인적이라는 생각을 한것은 무엇보다 고민이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시작은 개인적인, 이기적인 생각이더라도,
고민과 성찰을 통해 사회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강의석씨는 그런 고민이 안보인다는것이죠..
그냥 보기엔 고민이 있었던것 같지만,
각종 인터뷰등을 보면 고민과 성찰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글이 나오게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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